아이패드 악세사리 사용기 - 애플펜슬 아니고 짭플펜슬

 

1. 계기

 

업무상 회의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럴 때 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회의록 작성하려니

왠지 거추장 스럽기만 하고

이번 계기로 아이패드도 생겼으니 겸사겸사 애플펜슬이나 구해서 필기나 해봐야지 라는 거창한 생각에 펜슬을 알아보게 되었죠.

 

2. 좌절

 

아는 사람은 아는

창렬한 애플이라고 칭하는

자비없는 악세사리 가격은 선뜻 구매를 망설이게 만들어요.

 

제가 애용하는 쿠팡기준

정가 165,000원 에 할인 8% 적용되어서 151,000원 이에요.

 

아이패드 사는데 약 150만원 + 애플케어 169,000원 까지 투자한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또 15만원 짜리를 살려고 하니

 

아무리 염치가 없지만 이쯤되면 와이프님의 눈치를 안볼수가 없어요.

 

큰 마음 먹고 아이패드 구매를 허락해 주신 와이프님에게 또 15만원이 지출되어야 한다면 와이프님이 악마님으로 변신할 지도 모를일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어요.

3. 희망

 

구글링과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와중에 2018년 이후 아이패드 제품에 쓸 수 있는 짭플펜슬 이라는 제품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벨킨의 크레용이라는 제품을 중국에서 리버스 해서 출시했다는데 처음에는 조악하지만 요즈음에는 나름 쓸만하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대부분 구매처는 AliExpress 인 경우가 많은데, 여긴 주문하고 까딱하면 한달이상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아니면 선호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네이버 쇼핑으로 추천 검색을 진행하면서 짭플펜슬을 골라보았어요.

 

구글링으로는 짭플펜슬이 대략 3종이 대표적이라고 하던데 네이버 쇼핑에는 너무 많은 제품들이 많아서 나름의 기준을 두고 선별해 보았어요.

 

가격	대부분 20,000원에서 40,000원 사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저렴한 제품
성능	성능은 정말 특이한 경우가 아닌이상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그닥 신경쓰지는 않았어요
택배비용	가격에 포함해서 계산할 것이기 때문에 꼭 무료배송일 필요는 없었어요
혜택	아무래도 경쟁 사회이다 보니 판매자가 무언가 덤으로 더 주는 제품

 

4. 선택

 

이것 저것 찾다가 선택한 제품이 바로

실크펜슬 V2 에요

 

https://smartstore.naver.com/hallstore/products/5628161625

 

솔직히 가격대가 3만원 가까이 하다 보니 저가 제품보다 가격적인 메리트는 없었으나, 혜택이 무지막지 하더라구요.

 

제품 구매 후 리뷰 쓸 경우 3가지 어플 중 한가지를 제공한다는 광고!

 

다행히 전 노타빌리티는 있었기 때문에 굿노트는 배제하고 프로크리에이트를 꼭 한번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제품을 구매하고 리뷰를 쓴 뒤 프로크리에이트 어플을 받게되면

실제 제품 구매 가격은 28,900 - 12,000 = 17,900원 이 되는 기적의 논리

 

이건 바로 구매 각이다!

 

그냥 바로 질러버리게 될 정도로 끌리는 혜택이더라구요.

 

다만, 2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는 일반 모델을 선택하였어요.

 

프로모델과 차이는 배터리 잔량 확인인데, 저는 이러한 악세사리를 1일 1시간 이상 충전을 항상 하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닌이상 배터리가 부족해서 사용하지 못하는경우는 없을것 같더라구요.

 

5. 제품 리뷰

제품 구성은 나름 알차게 되어있어요 여분펜촉 2+1 개와 펜팁 8개 그리고 C 타입 충전케이블과 제품

 

한가지 흠이라면 제품 설명서가 영어, 중문이라서 아쉽긴 하지만 그 부분은 나름대로 감내할 수 있는 만큼의 혜택이 있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었어요.

 

제품 설명서도 특별한건 아니고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 아이패드를 설정해야 되는 항목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설정 -> Apple Pencil -> Apple Pencil로만 그리기 Off

 

근데 On 해도 제가 사용하는 어플인 노타빌리티 에서는 필기가 잘 되기 때문에 와닿지는 않는 설명이었어요.

 

 

펜팁을 장착하고 글씨를 쓰면서 느낀건데,

 

강화유리 or 종이질감 필름은 딱히 구매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펜팁을 장착하지 않으면 유리에 글을 쓰는것 처럼 딱딱딱 소리가 발생하는데 펜팁을 장착하고 글씨를 쓰니깐 종이에 글을 쓴것과 같이 잘 써지더라구요.

 

와이프님 께서도 한번 써보더니 구매 잘 했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와이프님의 짭플펜슬 신고식

아이패드 구매 후 추가한 악세사리 중 가성비는 여타의 제품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제품인것 같네요.